[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실화탐사대'가 강성훈의 팬클럽 후니월드를 둘러싼 사기·횡령 고소 편을 정상방송 한다.
MBC는 "'실화탐사대 : 후니월드를 둘러싼 사기‧횡령 고소 건' 편이 오늘(30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고 알렸다.
서울서부지방법원 제21민사부는 1월 30일 방송금지 가처분 선고 공판에서 MBC '실화탐사대'를 상대로 한 강성훈 측의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기각했다.
강성훈 등 2인은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일방의 의견만을 청취하여 편파적으로 방송될 우려가 있고, 방송으로 인격권(명예권)이 현저히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법원에 방송금지를 청구했다. 이에 대해 법원은 강성훈 측의 주장이 이유가 없으므로 이를 기각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특히 법원은 표현 행위에 대한 사전억제는 엄격하고 명확한 요건을 갖춘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허용되어야 하며, 대중적 인지도와 명성을 가진 강성훈을 공적 인물로 봐야 하고, 각 사건 역시 공적 활동 분야와 관련되는 것으로 공적 관심 사안에 해당되므로 '실화탐사대' 방송이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한편 강성훈은 지난해 9월 단독 팬미팅 현수막 대금 횡령 논란 등으로 구설에 휩싸였다. 젝스키스 70여 명의 팬들은 강성훈과 그의 개인 팬클럽 후니월드의 실질적 운영자 등을 상대로 고소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팬들은 젝스키스 데뷔 20주년 기념 영상회를 열고 티켓값과 기부금을 모금했으나 수익금 기부가 이뤄지지 않았고 가로챘다는 혐의다. 이에 강성훈 측은 "보도된 내용이 사실과 다름을 알렸고 추후 수사를 통해 진실된 결과를 보여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강성훈은 젝스키스에서 탈퇴하고 YG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