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대구FC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대구는 16일 제주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 출신 정태욱(22)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대신 주전 수비수 정우재(27)를 제주로 보냈다. 정태욱+현금을 받는 조건의 맞트레이드다.
정태욱은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차세대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194㎝의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공중볼 장악력은 물론 몸싸움, 빌드업 능력까지 두루 갖췄다.
꾸준히 연령대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2017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주전으로 활약했고, 지난해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도 활약했다. 골 넣는 수비수로서의 능력도 있다.
제주 유니폼을 입은 정우재는 2014년 성남FC를 통해 K리그에 데뷔해 충주 험멜을 거쳐 대구에서 기량이 급성장했다. 프로통산 130경기에 출전해 6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압도적인 스피드와 저돌적인 돌파, 왕성한 활동량이 일품이다. 선수 운용 및 전술 변화에 따라 주 포지션인 오른쪽 측면 수비수뿐만 아니라 왼쪽 풀백까지 소화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20일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십자인대가 파열됐지만 성실한 재활 훈련을 통해 빠르게 회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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