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최하위(6위)에 머물고 있는 현대건설이 순위 경쟁이 한창인 IBK기업은행 발목을 잡아챘다.
현대건설은 13일 안방인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1-25 25-21 25-19 25-1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이로써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3연승을 올리며 신바람을 냈다. 6위 제자리를 지켰으나 4승 16패 승점 14가 되며 5위 KGC인삼공사(5승 14패 승점 16)과 격차를 좁혔다.
IBK기업은행은 현대건설에 일격을 당하면서 2연패에 빠졌다. 승수와 승점을 모두 손에 넣지 못했고 12승 7패 승점 35로 3위 제자리를 지켰다.
현대건설은 주포 마야(스페인)가 해결사 노릇을 했다. 그는 두팀 합쳐 가장 많은 36점을 올려 소속팀 역전승에 일등 공신이 됐다. 양효진이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7점, 황민경과 신인 정지윤이 각각 9 ,8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IBK기업은행은 주포 어나이(미국)가 32점을 올렸고 김희진, 김수지 두 미들 블로커(센터)가 25득점 7블로킹을 합작했으나 소속팀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를 따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전열을 가다듬은 현대건설은 2세트 중후반 마야를 앞세워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세트를 만회하며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3, 4세트에서도 세트 중반부터 점수차를 벌렸고 상대 추격을 따돌리며 대어 사냥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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