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2년 연속 '골든디스크' 음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제 33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반 부문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가수 성시경과 배우 강소라가 진행을 맡았다.
영예의 대상은 방탄소년단에게 돌아갔다. 방탄소년단은 대상 외에도 U+아이돌 Live 인기상, 왕이원뮤직 골든디스크인기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5일 열린 음원 부문 시상식에서도 본상과 2018 글로벌 VLIVE 톱10 베스트 아티스트 부문도 수상, 최다 수상자가 됐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골든디스크 대상 수상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대상 수상 후 "이 순간을 지켜보는 아미 분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겠다. 2018년 한 해 동안 행복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RM은 "데뷔 전부터 달려왔던 결실을 거뒀고, 과분하고 영광스러운 수식어를 붙여줬다. 그 수식어들이 과분하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고 무겁기도 했다. 지난해 초 그 수식어들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 저희가 원하는 그릇 이상으로 많은 물을 넘치게 담지 않았나, 허탈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방탄소년단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충격과 공포이지 않았을까. 데뷔 전까지 숨기고 다녔는데 지금은 자랑스럽다. 저희가 힘들어했던 수많은 수식어들이 더 열심히 하면 저희 몸에 걸맞게, 자연스럽게 녹아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첫 대상 받기까지 4년 반 걸렸다. 잠시 빌려간다고 생각하고 거만하게 생각하지 않고 성실하게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방탄소년단은 "2019년도 기대가 된다. 앞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행복하게 달려나가고 싶다. 저희 방탄소년단 잘 부탁드린다"고 말해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발매한 리패키지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가 지난해 11월 기준 216만9,519장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공인 음악차트인 가온차트 누적 집계 사상 최고 판매량을 보였다.
이날 본상은 방탄소년단, 엑소, 트와이스, 갓세븐, 몬스타엑스, 워너원, 뉴이스트W, NCT 127, 아이콘, 세븐틴, 故 종현 등이 수상했다.
샤이니의 민호, 태민이 故종현을 대신해 무대에 올라 대리수상을 하며 "지금까지 음악과 무대를 사랑했던 종현이 형 오랫동안 기억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故 종현의 추모 영상이 이어지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계약 종료 후에도 이틀 연속 무대에 오른 워너원은 "워너블 고생 많았다. 2019년에도 복 많이 받고 건강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인상은 걸그룹 아이즈원과 스트레이키즈가, 베스트OST는 '키스 먼저 할까요?' OST '모든 날 모든 순간'을 부른 폴킴이 수상했다.
한편, 제33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5~6일 양일간 개최됐다. 앞서 5일 열린 음원 부문 시상식에서는 가수 아이콘이 '사랑을 했다'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하 '2019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수상자
▲대상=방탄소년단 ▲본상= 방탄소년단, 엑소, 트와이스, 갓세븐, 몬스타엑스, 워너원, 뉴이스트W, NCT 127, 아이콘, 세븐틴, 故 종현 ▲U+아이돌 Live 인기상=방탄소년단 ▲왕이원뮤직 인기상=방탄소년단▲신인상=아이즈원, 스트레이키즈 ▲ 베스트OST=폴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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