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로 강등된 전남 드래곤즈가 구단 창단 첫 외국인 감독을 선임했다.
전남은 2일 파비아노 수아레즈 페소사(53)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수아레즈 감독은 2017년 시즌 브라질 1부리그(세리에A) 아틀레치스 파라나엔세(Atletice Paranaense)를 이끌었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에스토릴에서 수석코치 경험도 있다. 당시 사령탑은 마르코 실바(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 감독)였다. 전남은 "그가 모셨던 실바 감독은 '제2의 무리뉴'라 불리는 지도자"라고 전했다.
수아레스 감독 선임에 대해서는 "실바 감독이 팀을 떠난 후에도 에스토릴 감독직을 이어받아 60경기 이상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주로 선수 생활과 지도자 생활을 하며 조화된 경험도 있다. 브라질 국적으로 현재 K리그 외국인 선수의 다수를 차지하는 브라질 선수에 대한 파악이 용이한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출신으로 스페인 국적을 가진 수아레즈 감독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중심으로 선수 생활과 지도자 생활을 했다. 스페인 축구협회가 발급한 유럽축구연맹(UEFA) 'Pro 라이센스'를 보유했다.
전남은 수아레즈 감독을 보좌할 국내 코칭스태프, 외국인 피지컬코치를 빠른 시일 내에 선임해 동계훈련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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