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감우성-김선아가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했다.
'2018 SBS 연기대상'이 31일 오후 8시 55분부터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개최됐다. 베스트커플상은 '여우각시별' 이제훈-채수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양세종-신혜선, '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김선아가 후보에 올랐고 감우성-김선아가 수상했다.
김선아는 "삼식이 삼순이(2005년 '내 이름은 김삼순') 이래로 베스트커플상은 처음이다. 너무 좋은 상인데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때는 기대라도 했는데 지금은 다른 드라마 촬영 중이기도 하고 넋놓고 있다가 깜짝 놀랐다. '키스 먼저 할까요'는 시한부 손무한, 이렇게 슬프기가 짝이 없는 순진이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린 소중한 드라마였다"고 말했다.
감우성은 "2006년에 이준기와 남남커플(영화 '왕의 남자')로 커플상을 받았다. 그 이후로 처음이다. 그때보다 더 쑥스럽다. 젊은 커플들에게 미안하기도 하다. 기분 좋다"고 말했다.
시상에 앞서 이날 MC를 맡은 이제훈은 "그동안 이뤄질 수 없는 사랑만 연기했는데 이번엔 달달한 사랑을 해서 그런지 욕심이 난다"고, 마찬가지로 MC를 맡은 신혜선은 "우리 꽁설 커플도 풋풋하고 귀엽지 않았나 해서 저도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키스 먼저 할까요'의 감우성은 '이번 멜로는 좀 남다르지 않았냐'는 질문에 "종영한지 8개월쯤 됐다. 여운이 많이 가시다 보니 쑥스럽다. 현장에서 보던 김선아 씨와 이런 자리의 김선아 씨는 좀 어색하고 쑥스럽고 그렇다"며 이 커플만의 장점을 묻자 "노련미"라고 답했다.
김선아는 "매력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특별함이라고 하면 내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오늘은 열심히 살아야 하는 두 사람이 아니었을까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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