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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대타는 투수…두산, 보상선수로 이형범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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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양의지(NC 다이노스)의 보상선수는 이형범이었다.

두산 베어스는 18일 FA 자격을 얻어 NC로 이적한 양의지의 보상선수로 우완 투수 이형범(24)을 지명했다.

화순초-화순중-화순고 출신인 이형범은 2012년 특별지명(23순위)으로 NC에 입단했으며, 2014~2015년 경찰야구단에서 군복무를 마쳤다. 1군 통산 성적은 39경기 2승3패 평균자책점 4.60이다.

181㎝ 86㎏의 신체조건을 가진 이형범은 제구가 뛰어나고, 땅볼 유도에 강점을 보인다는 평가다. 두산 관계자는 "젊은 나이에도 안정적인 제구력을 갖고 있으며, 경기기복이 적어 선발이나 롱릴리프로 팀 투수진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 신인 드래프트 2차 8라운드 59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뒤 오랫동안 '곰군단'의 안방마님으로 활약한 양의지는 올해 한국시리즈를 마친 뒤 NC와 4년 125억원에 FA 계약했다.

이에 따라 보상금 또는 보상선수를 선택해야 했던 두산은 투수 영입을 결정하고, 이형범 지명 사실을 이날 공개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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