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최진혁이 불 꺼진 황실에 몰래 침투하는, 전광석화 잠입 작전으로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최진혁은 지난 2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5, 6회에서 방송 말미에 등장, 황제 신성록의 머리에 총을 겨눴다. 극중 엄마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자 복수의 칼을 갈던 나왕식(태항호)이 뼈와 살을 깎는 고통 끝에 전혀 알아볼 수 없이 환골탈태한 천우빈(최진혁)의 모습으로 변신한 상태.
이어 이혁이 '황실경호원 시험장'에 총을 겨누며 나타나자, 천우빈은 이혁의 총을 순식간에 뺏은 후 오히려 이혁을 향해 조준하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29일 방송분에는 최진혁이 어둠이 깔린 후 적막감이 감도는 황실에서 두 눈을 빛내며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이 담긴다. 천우빈이 어둑어둑한 황실 내부에서 누군가에게 발각될 수도 있는 위험도 불사하면서까지 어딘가를 찾아가고 있는 장면. 천우빈이 찾는 장소는 어디일지, 무사히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촬영 당시 최진혁은 의연하면서도 단단한 천우빈의 면모를 드러내면서 현장에 등장,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리허설에 돌입했다. 특히 대사 없이 오직 눈빛만으로 감정선과 느낌을 전달해야 하는 장면을 위해 현장 한 켠에서 말수를 줄인 채 감정을 다잡으며 본 촬영을 준비해나갔다.
더욱이 최진혁은 자신이 생각하는 나왕식, 천우빈의 심리에 대해 주동민 PD와 의견을 나눈 후 심호흡을 하며 긴장감을 누그러뜨리는 등 열의를 드러냈다. 이어 큐사인이 떨어지자 최진혁은 대사 한 마디보다 강한 위력을 가지는 결의에 찬 천우빈의 눈빛을 완성, 지켜보는 이들을 몰입시켰다.
제작진은 "지난 방송분에서 황제의 머리에 총을 겨누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최진혁이 황실에서 본격적인 행동에 나서게 되는 부분"이라며 "복수를 위해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했던 최진혁이 황실을 향해 어떤 행보를 걷게 될지, 풍전등화 속 긴장감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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