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5연승으로 내달렸다. 대한항공은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21 25-17)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으로 이로써 9승 2패(승점27)가 되며 1위를 지켰다. 반면 삼성화재는 4연승 상승세가 안방에서 막혔다.
대한항공은 주포 가스파리니(슬로베니아)가 17점을 올렸고 정지석이 11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승리 주역은 또 다른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자원 곽승석이 됐다.
그는 16점을 올렸고 후위 공격 3개,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3개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등 활약했다. 곽승석의 트리플 크라운은 올 시즌 6호째고 개인 통산 2호이자 V리그 통산 145번째다. 국내선수로는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이다.
삼성화재는 주포 타이스(네덜란드)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1점으로 분전했으나 소속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대한항공은 경기 초반부터 서브 잘 통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약점인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대한항공은 1세트 시작과 함께 서브를 앞세워 6-1까지 달아니며 기선 제압했다. 삼성화재는 서브로 재미를 못봤다. 서브 범실로 대한항공에 실점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승부처는 2세트가 됐다. 대한항공이 1세트를 비교적 쉽게 가져갔으나 2세트에서는 삼성화재가 힘을 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서브로 흐름을 되찾았다.
14-16으로 끌려가고 있는 가운데 가스파리 서브 순서에서만 4점을 연달아 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20-19로 앞선 상황에서는 곽승석의 서브 에이스에 이어 정지석이 다이렉트 킬을 성공해 22-19로 점수차를 벌리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3세트 중반 곽승석을 앞세워 리드를 잡으며 경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그는 오픈 공격에 이어 삼성화재 박철우가 시도한 후위 공격을 블로킹으로 가로막는 등 해당 세트에서 살림꾼 노릇을 톡톡히했다.
앞서 3경기 연속 풀세트 접전을 이기며 뒷심을 보였던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의 서브에 무너졌다. 대한항공은 서브 득점에서 11-1로 삼성화재에 크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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