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조들호2'에서 배우 박신양에 대적할 악인 리스트가 공개됐다.
23일 KBS2TV 새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이하 '조들호2', 연출 한상우 제작 UFO프로덕션) 제작진은 변희봉, 손병호, 김법래, 정희태의 출연 확정 소식을 알렸다.
'동네변호사 조들호2'는 동네 변호사 조들호(박신양 분)가 대한민국을 쥐고 흔드는 무소불위의 거악과 맞서 싸우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드라마는 소시민을 대변하며 통쾌함과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지난 2016년 방송된 시즌1은 높은 시청률과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종영한 바 있다.
변희봉은 극 중 거악의 중심이 될 국일그룹의 회장 국현일 역으로 등장한다. 국현일은 명망 높은 사업가로서 사회공헌 활동에도 꾸준히 헌신해온 인격자의 표본. 하지만 이는 대외적인 이미지 일 뿐 고상하게 포장된 모습 이면에는 탐욕적이고 잔인하며 냉혹한 다중인격이 자리 잡고 있다. 이자경(고현정 분)을 총애하고 그에게 힘을 실어주는 절대 권력자다.
생계형 국회의원 백도현 역에는 손병호가 낙점됐다. 백도현은 위민의식 따위 없이 그저 국회의원 특권과 위력을 누리기 위해 국회의원이 된 인물. 그는 혜택들을 십분 활용하며 자신의 이권을 탐욕적으로 챙기고 호의호식해 왔다. 손병호는 특유의 연기로 썩은 정계 인물들의 전형을 보여주며 또 한 명의 긴장유발자로 활약할 예정이다.
사법계의 권력의 화신 유창호 검사 역에는 김법래가 출연한다. 유 검사는 국일그룹을 스폰서로 두고 있는 권력지향형 부장검사로 검찰 내부의 실세 중에 실세. 한 때는 '모래시계 검사'로 불릴 만큼 대쪽 같은 성격과 청렴함을 떨쳤으나 돈과 권력으로 서서히 변질, 만인지상의 자리를 꿈꿀 정도로 야욕이 큰 인물이다.
유 부장검사를 따르는 박우성 검사 역에는 정희태가 투입된다. 박 검사는 계산적인 성격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돈과 권력이며 라인만 잘 서면 탄탄대로 인생이 펼쳐진다고 믿는 인물. 유 부장검사에게 충성을 다하고 그를 따라다니며 정·재계 인물들을 다루는 방법을 배운다. 검찰보다는 견찰이 어울리는 박 검사의 행보는 사법계 비리의 온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극의 흥미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조들호2'는 드라마 '돈꽃'의 제작사 UFO프로덕션이 제작을 맡는다. 내년 1월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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