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C' 이선균 "출연 안할 이유 1도 없었다"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이선균이 영화 'PMC' 작업기를 돌이켰다.

21일 오전 서울 용산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PMC: 더 벙커'(감독 김병우, 제작 퍼펙트스톰필름, 이하 PMC)의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배우 하정우, 이선균, 김병우 감독이 참석했다.

'PMC: 더 벙커'는 글로벌 군사기업(PMC)의 캡틴 에이헵(하정우 분)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 받아 DMZ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되어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이선균 분)와 함께 펼치는 리얼타임 전투액션물이다.

이선균은 극 중 닥터 윤지의 역으로 분했다. 하정우와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을 호흡을 맞췄다. 이 영화에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알리며 이선균은 "선택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하나도 없었다며 "더 테러 라이브'를 너무 재밌게 봤고, 하정우와 호흡을 맞추고 싶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스태프들도 좋았다. 시나리오 보니 긴장감 있게 설계돼 있더라'며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시나리오였다"고 덧붙였다.

아내인 배우 전혜진이 출연했던 '더 테러 라이브' 현장을 찾은 적이 있다고 알린 이선균은 "그때 굉장히 이상했다. 처음 인상이 그다지 좋지는 않았는데 영화를 본 뒤에는 전혜진을 통해 관계를 유지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한정된 공간을 배경으로 한 'PMC'를 촬영하며 겪은 특별한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액션 대신 공간 이동이 많이 필요한 캐릭터였다고 윤지의 역을 설명한 이선균은 "특히 20cm 폭의 난간을 밟고 지나가는 신에서는 안전 장치가 돼 있을 줄 알았는데, 와이어 없이 소화했다"며 "]험해 보여야 하는 신이어서 긴장이 되기는 했다. 2.5m 정도로, 높지는 않았지만 무서움을 느끼는 높이"라고 답했다.

김병우 감독은 하정우와 이선균의 캐스팅 과정을 알렸다. 감독은 "쉽게 됐다. 오히려 그쪽(외국) 배우들 캐스팅이 어려웠고 이선균 선배에 해 달라고 하니 수락하셨다"고 돌이켰다.

하정우는 "숨겨진 조력자가 있었다. 전혜진 선배와 두 작품을 같이 했는데, 그럴 때마다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만나기 전에 이미 베스트 프렌드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영화는 오는 12월2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