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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각시별' 이제훈, 지키고 싶은 30일의 평범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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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설렘 유발 직진고백+입맞춤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배우 이제훈이 설렘을 유발하는 직진 고백과 입맞춤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여우각시별'(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17, 18화에서는 이수연(이제훈)이 괴한의 공격을 받고 팔, 다리를 다친 상황에서도 30일의 평범한 일상을 지키고자 하는 간절한 모습이 그려졌다.

미스터장(박혁권)은 이수연이 몸이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 웨어러블과 휴대폰을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 이 상황에서도 이수연은 자신을 걱정하는 한여름(채수빈)의 연락을 확인하며 그녀를 향한 커진 마음을 확인했다.

이수연은 미스터장 몰래 웨어러블을 착용하고 보안팀장 최무자(이성욱)을 만나러 갔다. 최무자는 이수연의 정체를 의심하고 있었으나, 괴한들에게 폭행을 당하던 중 이수연에게 도움을 받고 무사히 풀려난 상황. 이수연은 최무자 앞에서 자신의 웨어러블에 관한 비밀을 털어놓으며 한 달만 조용히 지내게 해준다면 스스로 공항공사를 떠나겠다고 했다.

이런 이수연의 제안은 파격적이었다. 이수연은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살기 위해 역설적으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동하는 공항에서 근무했기 때문. 그런 이수연이 웨어러블에 얽힌 자신의 비밀을 먼저 터놓은 것은 한여름과 단 30일 만이라도 평범한 일상을 함께 하고픈 진실하고 간절한 마음이 반영된 결과였다.

이제훈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은 이수연의 절실함을 진정성이 느껴지는 눈빛과 보이스로 밀도 있게 그려냈다.

극 말미, 멀리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한여름을 발견한 이수연은 한여름을 지긋이 바라본 후 "우리, 그냥 사랑할까?", "사랑하자. 오늘, 지금"이라는 직진 고백과 함께 입맞춤을 했다. 한여름을 향한 이수연의 직진 고백과 함께 이어진 아름다운 두 사람의 입맞춤은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이수연이 지키고 싶은 한 달 간의 일상 생활이 지속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수연이 한여름을 만나러 가는 도중 웨어러블에 문제가 생긴 것. 손에 힘이 빠진 것은 물론, 손등이 차체에 붙으며 결국 창문이 산산조각 났다. 이수연의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는 웨어러블은 이수연이 공항을 떠나야할 날이 생각보다 가까워질 수 있음을 예상케 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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