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레인보우 조현영, 마이티마우스 쇼리, 개그맨 김수용, 빅스 라비가 '복면가왕' 무대에 섰다.
2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왕밤빵을 꺾꼬 87대 왕좌를 향해 새롭게 출사표를 던진 복면 가수 8인의 1라운드 무대가 공개됐다. 그 결과 축음기, 조커, 북극곰, 버블버블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이들의 정체는 조현영, 쇼리, 김수용, 라비였다.
먼저 첫 대결은 영사기와 축음기의 무대. 그 결과 축음기가 71대 28로 승리해 2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영사기의 정체는 걸그룹 레인보우 출신 조현영이었다. 그는 솔로곡 무대에서 복면을 벗은 뒤 노래를 마치며 감정이 고조된 듯 눈물을 쏟았다.
조현영은 "레인보우 활동 끝나고 처음으로 노래를 하는 무대다. 그동안 가수의 길을 계속 걸어가야지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쉽지가 않더라. 그래서 노래를 부르는 무대가 너무 그리웠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또 "성대 수술 후 발성 장애가 왔었다. 지금도 겪고 있다. 긴장을 한 것도 있지만 노래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게 되더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두 번째 대결은 조커와 프랑켄슈타인의 무대. 그 결과 조커가 63대36으로 프랑켄슈타인에 승리해 2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프랑켄슈타인의 정체는 마이티마우스 쇼리였다.
11월 3일 결혼을 앞둔 그는 솔로 무대에서 부른 곡 '두사람'에 대해 "우리 테마곡이나 다름 없어서 꼭 부르고 싶었다"며 "지금까지 신나고 밝고 이런 모습만 보여드렸다. 이번 기회에 진지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 가수는 무대의 기운을 받아야 한다. 힘이 된다. 마이티마우스도 좋은 에너지를 갖고 작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 번째 대결은 북극곰과 알파카의 무대. 그 결과 북극곰이 알파카를 92대7로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알파카는 조혜련(4표), 이재은(5표)에 이어 역대 최소 득표 3위다.
복면을 벗은 알파카의 정체는 개그맨 김수용이었다. 김수용은 "보컬 학원 다니면서 연습한지 2달 됐다. 실력이 원상태로 돌아가는 사람이 처음이라더라. 1달 전에 나왔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오랜만에 프로그램 끝나고 기운이 쫙 빠지는 느낌이다. 초심 잃지 말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초심을 일깨워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네 번째 대결은 터트려쓰와 버블버블의 무대. 그 결과 버블버블이 50대49로 터트려쓰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터트려쓰의 정체는 데뷔 7년차 그룹 빅스 멤버 라비였다.
라비는 "무대에 서신 분들을 통해 맣은 걸 느끼고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 2라운드에서 탈락하면 끝까지 복면을 쓰고 노래를 하는데 무대에서 노래를 하는 저의 얼굴을 남기고 싶어서 1라운드에 탈락하고 싶었다"며 "멤버들도 제가 노래를 하면 안 하던 행동을 하는 것처럼 생각하고 어색해 한다. 진지하게 노래하는 모습에 멤버들도 놀라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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