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저만 그렇게 본 게 아니죠?"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이 반문했다. 주전 세터 이민규 때문이다.
OK저축은행은 지난 15일 안방인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홈 개막전이자 올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OK저축은행은 당시 한국전력에 1세트를 먼저 내줬으나 2~4세트를 내리 따내며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그런데 김 감독은 이날 이민규에 대해 많은 주문을 했다. 김 감독은 작전타임에서 '볼 아래로 자리를 해 패스(토스)를 하라'고 자주 얘기했다. 이민규의 패스가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의미다.
OK저축은행은 18일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OK저축은행은 시즌 개막 후 2연승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1패를 안고 있는 우리카드는 시즌 첫 승을 노리고 있다.
김 감독은 우리카드와 경기를 앞두고 "(이)민규가 아직도 송명근 등돠 손발이 잘 맞지 않고 있어 고민"이라며 "민규가 잘해야 (송)명근이도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팀 플레이의 중심에 세터 이민규가 자리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김 감독은 "민규에게 토스를 하기 전에 너무 기다리지 말라고 했다"며 "정 안되면 이효동으로 가야한다"고 웃었다. 한편 김 감독은 소속팀 미들블로커(센터) 전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센터만 6명이 로스터에 있다"고 했다. OK저축은행은 지난 8일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홍익대 센터 전진선을 지명했다. 전진선까지 포함한 숫자다.
김 감독은 "상황에 따라 김요한을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돌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요한은 OK저축은행으로 와서는 센터로 주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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