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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레드카펫' 박해일, 머리 가린 채 등장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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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말싸미'서 신미 스님 역, 헤어스타일 변신 예고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박해일이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검정 모자를 착용하고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배우 김남길과 한지민의 진행으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진행됐다.

이날 레드카펫을 밟은 배우 박해일은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인 장률 감독의 영화 '군산:거위를 노래하다'의 주연 배우로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남한산성'에 이어 올해 '상류사회'와 '군산:거위를 노래하다'까지 쉼 없이 영화 활동을 이어 온 박해일은 이날 검정 모자를 착용하고 개막식에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최근 영화 '상류사회'의 홍보 공식석상에서와 다른 모습에 시선이 쏠렸다.

그가 모자를 착용한 이유는 송강호와 함께 촬영 중인 조철현 감독의 영화 '나랏말싸미'를 위해 삭발을 했기 때문. 극 중 신미 스님 역을 맡은 그는 깜짝 변신한 헤어 스타일을 미리 보여주는 대신 두건으로 머리를 가리는 방법을 택했다.

한편 올해 영화제의 개막작은 배우 이나영 주연작 '뷰티풀 데이즈'(감독 윤재호), 폐막작은 홍콩 원화평 감독의 '엽문외전'이다. 초청작은 79개국 323편으로 월드 프리미어 상영작은 115편(장편 85편, 단편 30편)이다.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열린다.

조이뉴스24 부산=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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