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 결승포' 양키스, A's 꺾고 ALDS 진출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뉴욕 양키스가 주포 애런 저지의 결승포에 힘입어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에 진출했다.

양키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로써 양키스는 이미 디비전시리즈에 선착한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팀 보스턴 레드삭스와 5전 3선승제의 승부를 벌이게 됐다. 오클랜드는 단판승부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하면서 올 시즌을 마감했다.

1회말 저지의 투런포가 양키스에 행운을 안겨다 줬다. 우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전한 저지는 1회말 첫 타석에서 투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2-0으로 앞선 양키스는 6회말 저지의 행운의 우측 2루타에 이어 애런 힉스의 적시 2루타, 루크 보이트의 2타점 3루타,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희생플라이로 4점을 보태 순식간에 6-0으로 달아났다.

오클랜드는 8회초 크리스 데이비스의 투런홈런으로 추격전을 펼쳤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너무 늦었다. 오히려 양키스가 8회말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솔로포로 한 점을 더 얹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