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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김태형 "오재원 끈질긴 승부가 결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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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라이벌 LG 트윈스전 14연승을 이어간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선수들의 근성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20일 잠실 LG전에서 9-3으로 승리한 뒤 "4회초 지고 있는 상황에서 오재원이 주장으로서 상대 에이스를 상대로 11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타점을 올려준 게 결정적이었다"며 "허경민과 최주환 테이블세터의 활약도 돋보였다"고 말했다.

선발 투수로 5이닝 3실점을 기록, 9승(3패) 째를 기록한 이영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감독은 "영하가 경기에 계속 등판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83승(45패) 째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우승에 필요한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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