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KT 위즈가 치열한 접전 끝에 로하스의 쐐기포에 힘입어 6연패 뒤 2연승을 거뒀다.
KT는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주중 2연전 첫 경기에서 모두 8명의 투수를 투입하는 물량공세 끝에 9-5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시즌 52승(72패2무) 째를 거두며 탈꼴찌를 향해 한 번 더 힘을 줬다. 5이닝 7피안타 5실점(4자책)한 선발 금민철에 이어 이종혁, 정성곤, 고창성, 홍성용, 주권, 엄상백에 마무리 김재윤까지 투입하며 SK 강타선을 막아냈다.
0-2로 뒤진 4회말 박경수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한 KT는 5회말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잡은 1사 2,3루에서 유한준의 좌전 적시타, 로하스의 좌전안타, 2사 1,2루에서 윤석민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단숨에 3점을 얻어 경기를 뒤집었다.
SK가 6회초 정의윤의 적시타와 강승호의 2타점 중전안타로 3점을 추가, 5-4로 다시 앞섰지만 KT는 포기하지 않았다. 6회말 심우준이 좌전안타로 살아나간 뒤 2루를 훔치자 2사2루에서 오태곤은 우전 안타로 심우준을 불러들였다.
그리고 5-5 동점인 7회말 기어이 경기를 뒤집는 승부욕을 발휘했다. 1사 후 로하스가 볼넷을 고르자 황재균이 2루수 플라이에 그쳤다. 하지만 윤석민은 좌전안타로 2사 1,3루 찬스를 이었고, 이진영은 우전 적시타로 로하스를 불러들인 것. 6-5 역전.
리드를 재차 잡은 KT는 8회초 엄상백을 내세워 상대 공격을 봉쇄했고, 8회말 주포 로하스의 쐐기 3점포가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9회초 마무리 김재윤이 나서 4점차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승리로 매조지했다.
KT 타선에선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한 윤석민과 4타수 2안타 3타점의 로하스가 나란히 돋보였다. 로하스는 구단 사상 첫 30홈런 100타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SK 선발 문승원은 4.2이닝 7피안타 4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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