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민철 기자] 가수 선미가 '사이렌'이 원더걸스 활동 때 만든 곡이라고 밝혀 화제다.


15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선미가 자신의 타이틀곡 '사이렌'의 탄생 비화를 공개했다.
이날 선미는 '사이렌'의 음원차트 1위 소식에 "좋고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사이렌'은 직접 작사 작곡을 한 곡이다. 그래서 더 의미가 크다"고 말해 관심이 모아졌다.
선미는 "이 노래는 원더걸스 밴드 활동했을 때 작사작곡을 했다. 그런데 박진영 씨가 밴드 편곡이랑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씀하셔서 수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벌써 데뷔한 지 11년, 원더걸스를 나와 솔로로 활동 중인 선미는 '가시나', '주인공', '사이렌' 3연타 흥행으로 솔로 여가수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선미는 "애초 3부작으로 해보면 어떨까 싶었다. 꽃을 주제로 했고 각각 '불에 타는 꽃', '얼음에 갇힌 꽃', '피 흘리는 꽃'을 상징한다. 꽃이 아름답고 향기로운 걸 뜻하는데, 꽃이 마냥 아름답지 않은 모습들을 통해 마냥 예쁘장한 모습에서 탈피하는 과정을 그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MC 유희열이 평소 곡 작업을 어떻게 하냐고 묻자 "핸드폰 메모장에 가사 폴더가 따로 있다. 단어 같은게 생각이 나면 바로 메모를 해놓는 타입"이라며 즉석에서 최근에 적은 가사를 공개하기도 했다.
선미는 가사내용이 "'이 투박한 우리의 사계절이 펼쳐져 있어 저 화려한 그림들 속에 우리의 그림은 없어 내가 가진 걸 다 내놓아도 널 이길 방법은 없어 고하시겠습니까 스톱하시겠습니다 더 아프시겠습니까 남은 자존심이라도 지키겠습니까"라며 "제목은 고스톱이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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