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모의고사가 아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정규시즌 개막에 앞서 열리는 2018 제천 KAL컵 프로배구대회 첫 경기를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현대캐피탈은 9일 제천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과 맞대결한다. 그는 경기 전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사전 인터뷰를 통해 "예년과 다르게 컵대회에서부터 주전들의 출전 시간을 많이 늘릴 것"이라며 "백업 멤버를 테스트하는 자리가 아닌 주전 활용폭을 정규시즌 때처럼 가져간다"고 말했다.
최 감독이 이렇게 결정을 내린 이유는 있다. 대표팀 차출로 문성민과 전광인 등이 소속팀을 비운 시간이 꽤 된다. 이번 컵대회를 통해 주전 멤버가 손발을 맞출 시간을 마련해야한다.
문성민과 전광인 그리고 외국인선수 파다르(헝가리)까지 1세트부터 코트에 모두 투입될 전망이다. 최 감독은 파다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파다르의)몸상태는 좋다"며 "팀 합류시 몸무게가 좀 늘었는데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지난 두 시즌 동안 우리카드에서 뛰었기 때문에 적응 속도가 무척 빠르고 순조롭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 감독은 "주변에서 팀 전력과 성적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선수들이 오히려 이 부분에서 부담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부담 덜어내기가 이번 대회를 통해 풀어야할 또 다른 숙제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