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신인 걸그룹 네온펀치가 아찔한 몰래카메라로 꿀잼을 선사했다.
지난 5일 대한민국 행정안전부 블로그에는 '걸그룹 네온펀치의 실패? 실패는 꿈을 막을 수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소속사 대표에게 팀 해체라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통지를 받은 후 보인 멤버들의 반응이 담겼다.
네온펀치의 활동 모습과 인터뷰로 시작된 영상은 소속사 A100엔터테인먼트 백종욱 대표와 면담을 진행하는 멤버들의 모습으로 이어진다.
백대표는 "네온펀치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생각이 들지 않는다. 팀 해체를 해야될 것 같다"고 통보한다. 갑작스런 소식을 접한 멤버들은 처음에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다가, 이후 대표가 자리를 뜨자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데뷔하자마자 실패를 맞이한 이들의 속마음을 들어보기 위한 대표와의 1:1 면담에서 멤버 백아는 "기다릴 수 있다면 기다려야 될 것 같다. 기다리고 싶다"고 말하며 한동안 눈물을 보여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또 그는 "그럼 연습생 시절로 돌아갈거냐"라는 대표의 질문에 "그래도 우선은 남아서 연습 꾸준히 하겠다"고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리더 다연은 "저는 계속 하고 싶다. 다 같이 고생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안은 "지금 있는 멤버들과 힘을 합쳐서 계속 하고 싶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메이 역시 "저희끼리 다시 할 수 있으면 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대표에게 메시지가 적힌 종이를 받은 멤버들은 몰래 카메라인 것을 알고 그제서야 환한 웃음을 되찾았다.
멤버들은 "실패를 해도 네온펀치는 어떻게든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한번 더 멤버들의 소중함을 알았다. 다시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절대 포기하지 말자. 저희 7년이든 70년이든 700년이든 꼭 포기하지 않고 지금처럼 행복하게 열심히 살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영상은 행정안전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되는 '2018 실패박람회'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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