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신승훈이 발굴하고 제작한 신인 여가수 로시(Rothy)가 정식 데뷔한다.
로시는 오는 30일 오후 6시 첫 미니앨범 '셰이프 오브 로시(Shape of Rothy)'를 발표한다. 로시는 지난해 11월 '스타즈(Stars)', 올해 6월 '술래'를 발표했지만 당시는 프리 싱글로 활동을 하지는 않았다. 로시는 이번 미니앨범을 통해 대중에게 첫 선을 보일 계획이다.
신승훈이 야심차게 준비한 신인인 만큼 로시의 이번 미니앨범은 완성도가 높다. 뿐만 아니라 수록곡 전곡을 뮤직비디오로 제작하는 등 많은 공을 들였다.
트로피컬 장르의 타이틀곡 '버닝'은 사랑을 촛불과 반딧불이에 비유한 색다른 시각으로 감정에 접근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세련된 멜로디와 완성도 높은 트랙으로 후렴구의 킬링 멜로디가 강한 중독성을 선사한다. 신승훈이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스타즈', '술래'를 통해 감성적인 발라드를 노래했던 로시의 색다른 변신을 만나 볼 수 있다.
또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과 동명의 곡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기억은 감각으로 기억된다'라는 프루스트 이펙트(Proust effect)에서 착안한 노래로 '버닝'과 더불어 이번 앨범의 또 다른 색깔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로시의 프리 데뷔 첫 싱글로 일률적인 사랑 이야기를 떠나 나 자신에 대한 위안과 힘들어하는 모든 이들에게 공감을 주는 가사가 인상적인 '스타즈', 스스로의 정체성, 자아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노래한 브리티시 팝 장르의 곡 '술래'가 수록됐다.
'스타즈', '술래', '버닝'의 뮤직비디오는 쟈니브로스 홍원기 감독이 로시의 성장기를 탄탄한 스토리와 감각적인 영상미로 담아냈으며,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디지페디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자신만의 시그니처 음색과 음악성을 고루 갖춘 차세대 여자 솔로 가수로 주목 받고 있는 로시가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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