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한국 남자 3X3 대표팀이 연장 접전 끝에 패했다.
한국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3X3 농구 경기장에서 경기에서 중국에게 18-19로 패했다.
이미 예선에서 한국은 최강의 면모를 확인했다. B조에 속했던 한국은 4경기에서 4전 전승을 거뒀다. 이날 열린 토너먼트에서도 한국은 파죽지세였다. 난적 카자흐스탄을 17-13으로 제압한 한국은 일본을 꺾고 올라온 태국을 4강에서 20-16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상대는 준결승에서 이란을 21-19로 극적으로 꺾고 올라온 중국.
초반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안영준의 드라이브인으로 선취점을 기록했다. 중국과 일진일퇴를 거듭했다. 중국이 달아나면 한국이 점수를 내는 형국이 계속 됐다. 중국의 외곽슛이 터지자 양홍석이 득점 인정 반칙으로 스코어를 5-6으로 좁혔다.
중국이 빠른 공격을 시도하면서 점수를 내자 이번엔 안영준이 외곽에서 점수를 뽑아내면서 7-8로 추격했다.
결승전다운 접전이 펼쳐졌다. 12-7로 벌려진 상황에서 한국은 추격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안영준이 두차례나 귀중한 스틸로 한국의 찬스를 만들었다. 양홍석이 점수를 내면서 12-9까지 추격했다. 안영준까지 연달아 점수를 추가하면서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시간이 점점 줄어들었다.
양홍석이 결정적인 점수를 추가했고 안영준이 1점을 더 추가했다. 4.4초를 남겨두고 한국이 자유투 2개를 허용했다. 모두 성공하면서 17-17, 승부는 연장으로 갔다. 한국은 김낙현이 한 골을 넣었지만 중국에 두 골을 먼저 허용했다. 승부는 그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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