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천종원,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콤바인 금메달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한국 남자 스포츠클라이밍 볼더링 에이스 천종원(22, 중부경남클라이밍)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콤바인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천종원은 26일 인도네시아 팔렘방의 JSC 스포츠클라이밍센터에서 열린 대회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콤바인 결선에서 총점 6점(스피드 2위, 볼더링 1위, 리드 3위)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포츠클라이밍은 2020 도쿄 올림픽 정식 종목이다. 이번 대회에 처음 도입됐다. 천종원은 초대 대회 우승자가 됐다.

15m 높이의 타임 패드를 찍는 스피드에서 2위를 차지한 천종원은 고난도의 코스를 떨어지지 않고 과제를 수행하는 볼더링에서 1위에 올랐다. 15m 높이는 6분 안에 완주하는 리드에서 3위를 기록, 전체 3과제의 순위를 곱해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특히 볼더링은 천종원의 주종목이다. 4개의 존, 4개의 홀드 등정에 성공했다. 13회 시도 만에 4개를 모두 해냈다. 이후 리드에서 안정적으로 해내며 금메달을 가져왔다.

후지이 코코로(일본)가 15점을 받아 은메달, 나라사키 토모아(일본)가 16점 동메달을 획득했다. 천종원과 함께 나선 김한울은 60점으로 5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