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예상된 선발 등판이다. 선동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GBK 야구장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첫 공식 경기를 치른다.
야구 B조 조별예선 대만과 첫 경기를 치른다. 선 감독이 함구하던 당일 선발투수는 좌완 에이스 양현종(30·KIA 타이거즈)로 발표됐다.
대만은 당초 선발 등판이 유력할 것이라고 꼽힌 린화칭(24·라미고 몽키즈)을 대신해 우완 우성펑(31·합작금고은행)이 나온다.
양현종은 야구대표팀이 자카르타에 도착한 다음날인 지난 24일 라와망운 스포츠 컴플렉스 야구장에서 열린 첫 공식 연습에서 불펜 투구를 하며 대만전 등판을 대비했다.
양현종이 대만전 선발로 낙점된 이유는 분명하다. 올 시즌 KBO리그 성적 뿐 아니라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활약도도 높다.
그는 '선동열호'에 승선한 투수들 중 국제대회 경험이 가장 많다. 양현종은 2010 광저우 2014 인천 대회를 포함해 아시안게임만 이번이 세 번째다. 또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야구대표팀 마운드 한 축을 든든하게 지켰다. 지금까지 태극 마크를 달고 뛴 국제대회에서는 6경기에 나와 19.2이닝을 던졌고 1승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다.
한편 선 감독은 이정후(넥센 히어로즈)와 안치홍(KIA)으로 테이블 세터를 구성했다. 김현수(LG 트윈스) 박병호(넥센) 김재환(두산 베어스)가 3~5번 타순에 배치됐다. 선발 유격수로는 김하성(넥센)이 나온다. 그는 9번 타순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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