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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수살인' 김윤석, 새로운 인생 캐릭터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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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범 자백 믿고 사건 파헤치는 형사 역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김윤석이 영화 '암수살인'으로 새로운 변신에 나선다.

23일 쇼박스는 영화 '암수살인'(감독 김태균, 제작 ㈜필름295/㈜블러썸픽쳐스)의 배우 김윤석의 활약을 예고하는 스틸을 공개했다.

김윤석, 주지훈의 캐스팅으로 기대를 얻은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실화극이다.

'1987'에서 공권력이 자행하는 악의 민낯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잊었던 한 시대를 되살려내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김윤석은 '타짜' '추격자' '황해' '해무'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검은 사제들' '남한산성' 등을 통해 또렷한 존재감의 캐릭터들을 선보이며 꾸준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암수살인'에선 김형민 형사 역으로 분해 변신을 시도한다. 형민은 강태오(주지훈 분)의 추가 살인 자백을 듣고,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진실을 파헤치는 형사다. 신고조차 되지 않은 암수살인을 직감하고, 모든 단서를 강태오가 쥐고 있는 상황 속에서 자백의 대가로 태오의 요구를 들어주는 한이 있어도 수사를 포기하지 않는다.

김윤석은 범인에 대한 분노나 복수심보다 억울하게 살인범의 손에 죽어간 피해자들에 대한 연민과 공감이 수사의 동력인 형사 형민을 통해 범죄 장르에서 이전에 없던 독보적인 형사 캐릭터를 선보일 전망이다.

김윤석은 "형민은 가해자의 죄를 찾아 추격하기보다 피해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피해자에 초점을 맞춘 수사를 해 나가는 인물이다. 살인범과의 심리전에서 계속 참아내면서 숨어있는 퍼즐 조각을 하나씩 맞춰 나가는 형사의 집념과 끈기가 인상적이었다"며 캐릭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태균 감독은 "형민이 가지고 있는 피해자들에 대한 연민과 공감에 대한 진정성을 생각해서, 김윤석씨와 꼭 같이 작업하고 싶었다"며 "작품에 대한 통찰력, 이해력, 그리고 캐릭터의 표현력이 독보적인 배우"라고 기대를 높였다.

영화는 오는 10월 초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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