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박보영이 영화 '너의 결혼식'의 OST를 직접 부른 소감을 말했다.
7일 서울 강남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너의 결혼식'(감독 이석근, 제작 필름케이)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이석근 감독과 배우 김영광, 박보영이 참석했다.
'너의 결혼식'은 3초의 운명을 믿는 승희(박보영 분)와 승희만이 운명인 우연(김영광 분), 좀처럼 타이밍 안 맞는 그들의 다사다난 첫사랑 연대기를 그린 작품. 고등학생 시절 첫 만남을 시작으로 대학생, 취업준비생, 사회 초년생 시기에 이르기까지 풋풋함과 설렘, 아련함을 오가는 다채로운 감정의 첫사랑을 담아낸다.

극 중 환승희 역을 맡은 박보영은 영화의 OST를 직접 불렀다. 영화 '과속스캔들' '늑대소년' 등을 통해 영화 음악에 목소리로 참여한 바 있었던 박보영은 '너의 결혼식'의 엔딩크레딧에 삽입된 OST로 관객을 만나게 됐다.
그는 "노래가 내 목소리라는 것을 아무도 모를 줄 알았는데 내 착각이었던 것 같다"며 "영화 크레딧이 올라갈 때 익숙한 목소리가 나오면 조금 더 앉아계시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노래를 잘 못 부른다고 했는데 부르게 됐다. 알아봐 주셔서 감사하다"며 "영화 OST 참여는 부담되기도 한다. 잘 하는 편이 아니고 조금이라도 영화에 도움이 될까 싶어서 응했는데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고 웃으며 답했다.
박보영은 '너의 결혼식'이 지닌 다른 로맨스 장르 영화와의 차별점을 말하며 "시간 흐름이 영화에선 보이는데 기존 로맨스는 시간 흐름만 보여줬다면 우리 영화는 두 사람의 시간의 흐름을 보는 게 다른 영화와 다른 신선함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너의 결혼식'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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