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을 트레이드로 떠나 보낸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마무리를 맡았던 로베르토 오수나도 내보냈다.
미국 주간지 '디 애틀랜틱'은 31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구단은 오수나를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보내기로 했다. 대신 휴스턴에서 켄 자일스(투수)를 받아오는 거래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토론토와 휴스턴 구단도 보도가 나간 뒤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휴스턴은 자일스 외에 두 명의 마이너리거 헥터 페레스와 데이비드 파울리뉴(이상 투수)도 함께 토론토로 보냈다.

올 시즌 문제를 일으킨 선수끼라 유니폼을 맞바꿔입은 셈이다. 새로 휴스턴의 뒷문을 지키게 되는 오수나는 지난 5월 9일 토론토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지금까지도 경찰 수사와 사법 절차는 진행 중이다. 그는 무죄를 주장했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7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는 메이저리그 선수 노조와 사무국이 협의한 내용에 따라 경찰에 체포된 시점에서 징계 시점이 소급 적용됐고 오는 8월 5일 징계에서 해제된다.
오수나는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토론토에서 뛰며 104세이브를 기록했다. 성적만 놓고 보면 수준급 마무리 투수로 입지를 다졌다. 올 시즌에는 징계로 15경기 출전에 그쳤고 9세이브를 기록했다.
자일스도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거쳐 휴스턴 소속으로 뒷문을 맡았다. 그러나 올 시즌 12세이브에 그쳤고 평균자책점이 마무리 투수로는 비교적 높은 4.99다.
그는 지난 5월 2일 열린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교체된 뒤 불만을 이기지 못하고 자기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 지난 11일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전에서는 투구를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욕설을 내뱉는 장면이 TV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자일스는 이 때문에 다음날(12일) 마이너리그로 강등되기도 했다. 한편 오수나는 최근 메이저리그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을 시작했다. 그는 토론토 산하 싱글A부터 트리플A팀을 거치며 6경기에 출전해 6이닝을 소화하며 7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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