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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넥센과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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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7-4 넥센]금민철 6이닝 무실점…이해창·황재균 솔로포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T 위즈가 넥센 히어로즈와 원정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KT는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7-4로 이겼다.

KT는 전날(25일) 같은 장소에서 당한 패배(3-7 패)를 설욕했고 2승 1패로 이번 3연전을 마쳤고 마침내 시즌 40승 고지(2무 54패)에 올랐다.

넥센은 5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KT에 덜미를 잡히면서 49승 52패가 됐다.

KT는 2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유한준이 2루수 앞 내안타로 출루했고 윤석민의 안타와 상대 수비 실책을 묶어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이해창이 유격수 앞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 유한준이 홈으로 들어왔다. 넥센 유격수 김하성이 홈으로 송구했으나 판정은 세이프.

KT는 5회초 추가점을 올리며 앞으로 치고 나갔다. 선두타자 박기혁이 넥센 선발투수 한현희를 상대로 2루타를 쳤고 이어 심우준이 적시타를 쳐 2-0을 만들었다. 황재균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심우준은 도루와 포수 실책으로 3루까지 갔고 강백호가 적시타를 쳐 3-0으로 달아났다.

KT는 계속된 찬스에서 대타 하준호가 적시타를 쳤고 한현희의 수비 실책을 묶어 두 점을 더 냈다. 6회초에는 대포로 점수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이해창이 솔로포(시즌 7호)를 쏘아 올렸고 2사 주자 없는 타석에 나온 황재균도 솔로 홈런(시즌 13호)을 쳐 7-0으로 도망갔다.

KT 선발투수 금민철 공략에 애를 먹던 넥센은 7회말 추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마이클 초이스와 김혜성이 각각 3루수 실책과 안타로 출루,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대타 김규민이 적시타를 쳤고 이정후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두 점을 만회했다.

8회말에는 박병호가 바뀐 투수 주권을 상대로 2점 홈런(시즌 25호)을 쏘아 올려 4-7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KT는 9회말 마무리 김재윤이 나와 뒷문을 잠궜다. 그는 1이닝 무실점으로 소속팀 승리를 지켜냈고 시즌 10세이브째(5승)를 달성했다.

금민철은 넥센 타선을 맞아 6이닝 6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시즌 7승째(6패)를 올렸다. 한현희는 6이닝 동안 8피안타(2피홈런) 7실점(5자책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6패째(8승)를 당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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