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두산 베어스는 지난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7-1로 이겼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2연승으로 내달렸다. 롯데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고 올 시즌 60승 고지에 선착했다.
두산은 롯데전 승리로 구단 역사를 다시 썼다. 두산은 올 시즌 90경기에서 60승째(30패)를 올렸는데 이는 구단 역대 최소 경기 기록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승리의 공로를 선발 등판한 왼손 투수 유휘관(31)에게 돌렸다.
김 감독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주말 원정 3연전 첫째 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조금 여유가 생긴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2위 한화 이글스가 같은날 KT 위즈에 덜미를 잡히면서 1위 두산과 승차도 8경기까지 벌어졌다. 김 감독은 "1위 경쟁에서 유리해진 것은 사실"이라고 얘기했다. 그런데 60승 선착에 대해서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롯대전 선발로 마운드 위로 올라간 유희관의 투구 내용을 도 반겼다. 유희관은 롯데 타선을 맞아 6이닝 동안 1실점하며 선발 투수로 임무를 다했다.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4승째(6패)를 올렸다,
김 감독은 "팀이 60승을 달성한 것 보다는 유희관이 잘 던져준 부분이 더 기분이 좋다"며 "수비도 집중력을 유지해 경기에 이길 수 있었다, 60승이라는 숫자보다는 선수들이 얼마나 잘해주느냐 이런점을 보는 것 아니겠느냐"고 웃었다.
유희관의 승리와 투구 내용에 김 감독은 확실히 기분이 좋아졌다. 그는 "(유희관은)열심히 던졌다. 그런데 구속은 예전과 비슷하더라"고 농담하면서도 "모든 투수들도 그렇겠지만 좋을 때와 안 좋았을 때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유)희관이는 어제 경기만 놓고 보면 상당히 공이 좋았다. 몸쪽 체인지업도 괜찮았다"고 다시 한 번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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