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최고의 이혼'이 특급 배우 라인업을 완성했다.
20일 KBS2TV 새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극본 문정민, 연출 유현기, 제작 몬스터유니온·더아이엔터테인먼트) 제작진에 따르면, 배우 차태현·배두나·이엘·손석구가 출연을 확정 지었다.
올해 하반기 기대작 '최고의 이혼'은 '결혼은 정말 사랑의 완성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사랑, 결혼, 가족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리는 러브 코미디다. 드라마 '마더'의 원작자 사카모토 유지가 쓴 또 다른 히트작으로 국내 리메이크 소식이 알려짐과 동시에 화제를 모았다.
차태현과 배두나, 이엘과 손석구는 각기 다른 부부의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자신만의 색으로 탄탄한 연기 세계를 펼쳐온 믿고 보는 차태현과 배두나, 그리고 대세 배우로 주목받고 있는 이엘과 손석구. 네 배우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이들이 펼칠 연기 앙상블에 기대를 높인다.
차태현이 맡은 역할은 조석무다. 조석무는 한 마디로 취향 강하고 고집 세고 삐딱한 남자다. 사람 많은 곳에 있는 것보다 혼자 자기만의 시간을 즐기는 것을 더 좋아하는 인물. 자상하고 친근한 매력으로 사랑을 받아온 차태현은 '최고의 이혼'에서 까칠하고 예민한 성격의 조석무로 분해 색다른 변신을 보여줄 계획이다.
배두나는 강휘루 역으로 분한다. 강휘루는 남편인 조석무와 달리 털털하고 만사가 느긋한 여자다. 때론 침착하지 못하고 허둥지둥하지만, 긍정적이고 사랑스러운 캐릭터. 독보적인 연기와 매력으로 세계적으로 발돋움한 그의 선택만으로 '최고의 이혼'에 기대가 높아질 전망. 기존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와 다른 러블리한 변신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엘이 맡은 역할은 진유영이다. 진유영은 극중 차태현의 첫사랑이다. 내성적이고 위태로워 보이지만 자기 세계를 지킬 줄 아는 단단함을 가진 인물. 이엘은 영화 '내부자들', 드라마 '도깨비' 등에서 섹시한 매력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어딘지 불안해 보여 감싸주고 싶은 여자 진유영으로 분해 새로운 변신을 한다.
손석구는 마성의 남자 이장현으로 분한다. 이장현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묘한 매력을 가진 남자로 주변에 여자가 끊이질 않는다. 지난 2017년 미국 드라마 '센스8 시즌2'로 데뷔한 손석구는 드라마 '마더'에서는 극악무도한 악행을 저지르는 악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데뷔 1년 만에 지상파 주인공 자리를 꿰찬 손석구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최고의 이혼'은 '브레인' '내 딸 서영이' '착하지 않은 여자들' 등의 유현기 PD가 메가폰을 잡는다. 올 10월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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