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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8주 만에 방송 재개…'이영자 먹방'으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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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제작진으로 재정비, 세월호 논란 전 인기 찾을까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전지적 참견시점'이 세월호 논란 이후 약 두 달만에 돌아온다. 논란 전 인기와 화제를 다시 찾아올 수 있을까.

30일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 방송을 재개한다. 지난 달 5일 세월호 논란으로 방영을 중단한 후 8주 만이다.

이날 방송은 기존 녹화분으로, 이영자와 유병재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앞서 이영자는 단골 식당의 셰프에게 호감을 보인 바 있다. 이번 방송에는 직접 식당을 찾은 그녀가 셰프와 이야기를 나누며 먹방을 펼치는 모습과 함께, 부끄러움과 설레는 감정으로 똘똘 뭉친 '소녀 영자'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논란이 됐던 '어묵 먹방'의 주인공이기도 했던 이영자가 '행복한 먹방'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유병재는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지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가 매니저의 아이디어로 '무쓸모 물물교환' 이벤트를 여는 모습이 공개될 예정. 최근 인기를 모은 유병재의 공식 굿즈와 팬들이 가져온 필요 없는 물건을 서로 맞바꾸는 독특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영자와 유병재의 에피소드를 앞세워 '세월호 논란' 이전의 인기와 화제성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사다.

'전지적 참견시점'은 지난달 5일 방송분에서 이영자가 매니저와 함께 바자회에 참석해 어묵 먹방을 선보이던 중 세월호 참사 속보 보도 뉴스 장면을 사용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뉴스 자료화면을 이용해 편집된 이 장면은 '속보 이영자 어묵 먹다 말고 충격 고백'이란 자막이 삽입됐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어묵과 함께 세월호 사진이 배치 됐다는 점에서 '악의적 의도가 엿보인다'고 지적해 논란이 가중됐다.

이와 관련 '전지적 참견시점' 제작진과 MBC, 최승호 사장 등은 논란이 불거진 이후 수 차례에 걸쳐 사과를 전했다. 논란 직후 '전지적 참견시점'은 방송을 중단 했으며, MBC는 '세월호 참사 진상조사 특위'를 꾸려 진상 조사를 펼쳤다. MBC는 지난달 23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예능본부장 감봉 6개월, 부장 감봉 2개월, PD 감봉 3개월, 담당 조연출 정직 1개월을 의결했다.

'전지적 참견시점'은 이영자의 어묵 먹방에 세월호 보도 화면을 써 물의를 빚은 기존 연출진은 경질됐고, 안수영 PD를 중심으로 새로 연출진을 꾸렸다. 안수영 PD는 "두 번 다시 잘못을 되풀이할 수 없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 시청자분들이 한 번 더 주신 기회라 여기고 신중에 신중을 기하여, 토요일 밤 안방에 다시 건강한 웃음을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수영 PD는 29일 새 에피소드를 녹화했으며, 이는 내달 7일 방송된다.

한편 전지적 참견 시점'은 오는 30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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