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IA 타이거즈 베테랑 내야수 이범호(37)가 의미있는 기록 하나를 작성했다.
이범호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주말 원정 3연전에서 3천루타를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12번째로 해당 기록은 한국야구위원회(KBO) 기념상 시상 대상이다.
이범호는 당일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치며 기록을 달성했다. 3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범호는 2회초 첫 타석에서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을 상대로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4회초에도 1사 1루 상황에 다시 타석에 나와 안타를 쳤다. 1루 주자 안치홍은 3루까지갔고 후속타자 나지완이 우익수 쪽 희생플라이를 친 사이 홈으로 들어왔다.
두산에 0-2로 끌려가던 KIA는 한 점을 만회했다. 이범호도 추격에 힘을 더한 셈이다. 그러나 이범호는 두 번째 안타로 출루한 뒤 바로 대주자 홍재호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KIA 구단 측은 "주루 플레이 도중 베이스를 밟는 과정에서 왼쪽 허벅지쪽에 통증을 느꼈다"며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 결정했고 현재 더그아웃에서 아픈 부위를 아이싱 중"이라고 이범호의 몸 상태를 알렸다.
홍재호는 4회초 종료 후 공수 교대 과정에서 이범호를 대신해 3루수 자리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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