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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토끼남, 교통사고로 수혈받다 HIV 감염…"동물은 내 버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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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용근 기자] '지하철 토끼남'의 안타까운 사연이 시청자를 울렸다.

15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됐던 '지하철 토끼남'의 정체가 전파를 탔다.

[출처=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 화면 캡처]

이날 제작진은 토끼와 거북이 등의 동물을 데리고 지하철역을 돌아다닌다는 '지하철 토끼남'을 찾아 나섰다.

제작진은 우여곡절 끝에 대전역에서 '지하철 토끼남' 임한태 씨를 만나는데 성공했다.

임한태 씨는 갓난 아이였을 때 부모에게 버림받고 양모 밑에서 자라다가 중학생 때 집을 나와 공장에서 일하며 어렵게 살아왔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교통사고로 수혈을 받다가 HIV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밝혀 충격을 안겼다.

그는 "동물은 나를 죽지 않게 해주는 버팀목이다"라고 밝히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조이뉴스24 박용근기자 pyk1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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