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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유닛 앨범X월드투어…'끝' 없는 도전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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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돔서 월드투어 포문…4일 새 앨범 '1÷χ=1(UNDIVIDED)' 발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워너원은 지금부터 진짜 시작입니다."

'프로듀스 101' 시즌2로 탄생한 워너원은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며 아이돌 지형 변화를 알렸다. 밀리언셀러와 신인상 싹쓸이 등 각종 기록을 써내려오며 부지런하게 달려온 워너원이 프로젝트 유닛과 월드투어 등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올 연말까지 정해진 '시한부' 활동 기한에도 "장미빛 황금기를 약속한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워너원은 3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새 스페셜 앨범 '1÷χ=1(UNDIVIDED)' 발매 및 월드투어 'Wanna One World Tour In Seoul' 기자간담회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워너원은 "지난 앨범으로 황금기를 만들어주겠다는 약속을 했다면 이번에는 타이틀곡 '켜줘'과 유닛의 색깔을 담은 수록곡으로 장미빛 황금기를 이루겠다는 약속을 담았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새 앨범'1÷χ=1(UNDIVIDED)'은 두 번째 미니앨범 '0+1=1 (I PROMISE YOU)'로 2018년 황금기를 약속한 워너원이 장밋빛 골든에이지를 완성해나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담은 스페셜 앨범이다. 워너원의 첫 유닛 프로젝트로, 유닛(÷)으로 보여질 워너원의 다양한 매력과 무한한 가능성(χ), 하지만 결국 하나일 때 더욱 빛날 워너원(1)을 수식으로 형상화했다. 부제 'UNDIVIDED'는 어떠한 것으로도 나뉠 수 없는 너와 나의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워너원 완전체의 타이틀곡 '켜줘'는 팝기반의 플러과 기타사운드가 돋보이는 업템포 댄스곡으로, '빛이 되어 날 밝혀주는 너의 마음을 채우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박우진은 "우리가 하고 싶었던 섹시한 이미지, 퍼포먼스 등을 더 신경썼다. 보컬, 춤, 랩 등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워너원은 이번 앨범에서 4개의 유닛으로 나뉘어 다양한 색깔의 노래를 보여줄 예정. 김재환, 강다니엘, 박우진으로 구성된 트리플 포지션은 지코와 '캥거루'를, 윤지성과 하성운, 황민현의 '린온미'는 넬과 만나 '영원+1'을 작업했다. 또 옹성우, 이대휘의 더힐은 헤이즈와 '모래시계', 박지훈과 배진영, 라이관린의 '남바완'은 다이나믹듀오와 '11'을 탄생 시켰다.

워너원은 첫 유닉프로젝트에 대해 "평소 멤버들끼리 음악적인 이야기를 많이 한다. 서로 취향이 맞고,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비슷한 친구들끼리 모였다"고 유닛 구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타이틀곡으로 표현하기에는 부족하기에 저희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많이 했다. 가사에도 참여하고 퍼포먼스에도 개인적인 의견을 많이 냈다. 멋지게 꾸미고 싶었고, 의미있고 값진 무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트리플포지션 강다니엘은 "소년들이 일상에서 지쳤을 때 탈출구로 신나게 놀아보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다. 지코와 좋은 결과물을 만든 것 같다. 3명의 음악적 성장과 함께 재미있게 작업했다"고 말했다.

남바완 박지훈은 "미니멀하지만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있다. 워너원에서 어린 나이를 맡고 있는데, 조금 더 진정한 남자로 거듭나는 스토리를 표현해봤다. 다듀 형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개했다.

더힐 이대휘는 "노래 '모래시계'는 이별을 앞두고 있는 분들에게 모래시계가 끝날 때쯤 뒤집으면 새로운 시작이 되는 것처럼 우리도 영원히 함께 할 것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린온미 황대현은 "'영원+1'은 헤어짐이 다가오는 순간에 긴 시간을 함께 하고픈 마음을 담았다. 너무 좋아하는 넬과 작업했다"고 말했다.

워너원이 지금까지 써온 기록들은 놀랍다. 워너원은 지난해 8월 발표한 데뷔 앨범 '1X1=1(TO BE ONE)'이 74만장, 리패키지 앨범이 26만장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데뷔 3개월 여 만에 밀리언셀러가 됐다. 데뷔 쇼케이스부터 고척돔 공연에서 시작,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도 휩쓸었다. 2008년 발매한 두번째 미니앨범 '0+1=1'은 워너원 최다 선주문 70만장 돌파와 음악방송 10관왕에 올랐다.

데뷔 후 활동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지난 앨범 컴백 무대 당시 대기실에서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 중 일부 내용이 문제가 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멤버 하성운은 이 일을 언급하며 "지난 컴백에서 그런 일이 생겨 심려 끼쳐 죄송하다"라며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워너원은 올 연말까지 활동이 계획된 시한부 그룹이기도 하다. 그러나 워너원은 계약 만료에 휘둘리지 않고 지금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컴백을 앞두고 스윙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변경하기도 했다. 워너원과 스윙엔터테인먼트는 6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6개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워너원은 "월드투어도 앞두고 있기 때문에 활동을 더욱 전폭적으로 지지해줄 수 있는 회사가 필요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약 연장에 대해 이야기 한 것은 없다. 지금 하고 있는 것에 열중하고 월드투어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소속사 YMC에서도 활동을 지원해주고 있다고.

컴백 활동과 월드투어를 앞둔 설레임과 기대감을 전했다. 워너원은 서울 고척돔 공연을 시작으로 3개월 간 13개 도시 18회 공연의 월드 투어에 나선다.

옹성우는 "데뷔 쇼콘(쇼케이스 콘서트)을 고척돔에서 했다. 그 당시에는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 안무를 하고 노래를 하는 것에 대해 집중했다.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더 욕심을 냈다. 팬들과 더 소통하고 싶은 마음으로, 스페셜한 것을 하고 싶은 마음으로 다양한 시도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데뷔 쇼콘보다 더 마음을 쏟고, 여유롭고, 센스있고 성장한 모습으로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여유로움을 드러냈다.

라이관린은 "전세계 워너블과 가까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좋고 각 나라의 문화를 알아볼 수 있어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다니엘은 "최대한 많은 도시에서 많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올해 안에 멋있는 무대를, 기억에 남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계속될 '내일'도 이야기 했다. 워너원은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어서 감사하다. 월드투어를 다녀와서 또 앨범을 낸다면 멤버들의 의견과 생각이 담겨있고 다양한 장르를 수록할 수 있는 정규앨범을 내고 싶다. 워너블이 오래토록 들을 수 있는 앨범을 선물해주고 싶다"고 약속했다.

한편 워너원은 오는 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스페셜 앨범 '1÷χ=1(UNDIVIDED)'을 발매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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