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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사춘기, '여행' 1위 왜 더 특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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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성적 둘 다 잡았다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여성 듀오 볼빨간사춘기가 진화했다.

볼빨간사춘기는 지난 24일 새 앨범 '레드 다이어리 페이지2(Red Diary Page.2)'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여행'은 곧바로 멜론 등 각종 음원차트 1위에 올랐고, 일주일이 지난 시점에도 여전히 정상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볼빨간사춘기의 1위는 이제 그렇게 놀랄 일도 아니다. 더 의미있는 건 기존의 스타일에서 새로운 시도를 했고 그것이 통했다는데 있다.

'여행'은 숨 막히는 일상에 지쳐버린 모든 청춘에게 선물과도 같은 여행이 되길 바라는 곡으로 이전의 볼빨간사춘기의 곡들과 확실히 다르다. 트로피컬 하우스 및 록 기반의 사운드를 가미해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볼빨간사춘기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볼빨간사춘기는 2016년 8월 발표한 '우주를 줄게'를 시작으로 '좋다고 말해', '남이 될 수 있을까', '썸 탈거야', '#첫사랑'까지 연속 히트시키며 음원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워낙 음악 색깔이 뚜렷하고 음색이 독특하다 보니 발표하는 곡들이 비슷한 바운더리 안에 있었다. 데뷔 3년차에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준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기도 하지만 '자기복제'라는 일부의 부정적인 시선도 있었다.

볼빨간사춘기는 쇼케이스 당시 "자기복제라는 얘기가 많았다. 고민이 많았고 많은 분들에게 기다려달라는 말을 많이 했다"며 "계속 노래를 쓰다 보니 만나는 사람, 생활이 바뀌면서 변화가 생기더라. 쓰고 싶었던 곡을 썼고 새로운 곡이 나왔다"고 말했다.

볼빨간사춘기는 멤버 안지영과 우지윤이 전곡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고 이전과는 확실히 차별화되는 앨범을 완성함으로써 '자기복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여행'은 벌써 일주일째 음원차트 1위다. 수록곡 '론리(Lonely)'와 더블 타이틀곡 '바람사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행'은 멜론에서 하트가 8만개를 넘어섰는데, 이는 여자친구 '밤'과 비슷한 숫자다. 곡 발표 시기를 고려하면 놀라운 수치다.

볼빨간사춘기는 음원 뿐만 아니라 공연 티켓 파워도 갖췄다. 볼빨간사춘기는 7월 14,15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세 번째 단독콘서트 '여행'을 개최한다. 콘서트 티켓은 양일 총 6천석 규모의 대형 콘서트임에도 불구하고 전석 매진됐다.

'우주를 줄게'가 1위를 할 때만 해도 '이변'이란 단어가 어울렸지만 이제 볼빨간사춘기는 믿고 듣는 가수, 음원차트 1위가 당연한 가수가 됐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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