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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영 끝내기' KT, NC 꺾고 3연패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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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2 NC]9회말 대타 나와 끝내기 안타…고영표 7이닝 무실점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베테랑이 제몫을 다했다. KT 위즈가 이진영(38)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NC 다이노스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KT는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와 주말 홈 3연전 둘째 날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NC는 이로써 3연패를 마감하며 19승 26패가 되며 8위를 지켰다.

반면 NC는 전날(18일) 같은 장소에서 거둔 승리(6-1 승)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8승 28패로 9위 제자리를 지켰다.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0의 균형은 KT가 먼저 깨뜨렸다. 4회말 1사 후 박경수가 NC 선발투수 최성영에게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그는 후속타자 강백호가 2루 땅볼을 친 사이 3루까지 갔고 장성우 타석에서 패스트 볼이 나온 틈을 타 홈으로 쇄도해 선취점 주인공이 됐다.

KT는 6회말 추가점을 냈다.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황재균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후속타자 윤석민이 바뀐 투수 원종현이 던진 초구에 적시타를 쳤고 2루 주자 로하스가 홈으로 들어왔다.

KT 선발투수 고영표 공략에 애를 먹던 NC는 8회초 추격에 나섰다. 바뀐 투수 홍성용을 상대로 선두타자 박민우와 노진혁이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나성범이 유격수 앞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 박민우가 홈으로 들어와 한 점을 만회했다. NC는 9회초 균형을 맞췄다. 1사 2, 3루 기회에서 대타로 나온 지석훈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3루 주자 윤병호가 홈으로 들어와 2-2를 만들었다.

그러나 KT도 대타 카드가 들어맞았다. 9회말 2사 1, 2루 찬스에서 이창진 대신 대타로 나온 이진영이 해결사가 됐다. 그는 NC 세번째 투수 배재환에게 끝내기 안타(시즌 19번째·KBO리그 통산 1천49번째·개인 7번째)를 쳐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재윤 행운의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4승째(2세이브)를 올렸다. 배재환은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2패째(2승 2홀드)를 당했다.

양팀 선발투수는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제몫을 다했다. 최성영은 5이닝 5피안타 2실점했고 고영표는 7이닝 6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보였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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