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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위' 한화, 이젠 가을 야구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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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시즌 같은 시점 8위였지만 올 시즌 3위 대약진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5월 14일 현 시점에서 한화 이글스의 성적표가 눈부시다.

한화는 14일 현재 22승17패를 기록하면서 3위에 올라있다. 공동 1위인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를 3.5게임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5월 페이스는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8승2패로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남기고 있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홈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3연전을 모조리 싹쓸이했다. LG와의 한 시리즈를 쓸어담은 것은 2010년 5월 10~12일 청주 3연전 이후 약 8년 만이다.

이어진 삼성과의 경기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4일 열렸던 경기에선 끌려가다가도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제라드 호잉의 역전포로 승리를 따내는 뒷심을 발휘하기도 했다. 날씨도 도왔다. 5일 경기에서 패배한 후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2일간 꿀맛같은 휴식을 맛봤다. 이어진 넥센 히어로즈와 3연전을 모조리 싹쓸이하면서 활짝 웃었다.

홈에서 열린 11일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선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지만 김태균이 홈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투혼을 발휘했다. 13일 경기에선 키버스 샘슨이 8이닝 무실점의 쾌투를 펼치면서 승리를 따냈다.

그야말로 독수리가 날개를 달았다. 샘슨과 제이슨 휠러로 이어지는 두 외국인 투수의 역할이 크다. 둘 모두 초반 부진을 딛고 최근 경기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샘슨은 초반 경기당 4개에 육박하는 볼넷을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최근 6경기에선 볼넷을 7개만 허용했다. 무사사구 경기도 3경기나 된다. 이 6경기에서 3승을 챙겼고 패는 '0'이었다.

선발진의 호조에 불펜진도 힘을 내고 있다. 송은범과 서균, 정우람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은 그야말로 철벽이다. 특히 정우람은 지난달 4일 이후 자책점이 0일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느덧 14세이브로 구원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을 정도다.

마운드의 호투 행진 속에 한화는 5월 한달간 팀 평균자책점이 3.46으로 낮았다. 롯데의 2.25에 이어 리그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타격도 2할9푼4리로 나쁘지 않았다. 호잉이나 김태균이 중요할때 한방을 쳐주고 있다. 이성열도 5월 타율이 4할1푼(39타수 16안타)에 이를 정도다.

호조가 이어지자 한화 팬들도 조심스럽게 가을 야구를 점치고 있다. 리그를 1/4 가량 치른 현시점에서 당당히 3위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 시즌 5월 14일 시점에서 한화는 8위였고 마지막에 받아든 최종 순위표 또한 8위였다. 그야말로 비약적인 발전이다.

물론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기에 속단은 금물이다. 아시안게임으로 리그가 중단되는 등 다양한 변수도 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3위라는 것은 선수단 모두가 설레일 수밖에 없는 순위다. 지금 이 흐름을 제대로 유지한다면 한화의 가을 야구는 현실이 될 수도 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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