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가수 윤건이 포르투갈에서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도 막지 못한 버스킹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켰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긴 어게인2'에서는 가수 자우림, 로이킴과 윤건이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버스킹을 펼치고 정세운이 팀에 새롭게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건이 포르타스 두솔 전망대에서 버스킹을 하기 직전, 갑작스럽게 비가 내려 건반이 다 젖는 등 좋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윤건은 관객들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자신의 명곡인 '걷다' '힐링이 필요해(October Rain)'를 로이킴과 함께 감미롭게 불러 관객들의 행복한 미소를 이끌어 냈다.
이어서 다음 곡인 그룹 방탄소년단의 '봄날'을 윤건과 로이킴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더욱 서정적인 분위기의 레전드 무대를 완성했다. 노래의 희망적인 가사처럼 갑자기 먹구름이 지나가고 따뜻한 햇살이 비추는 등 마치 영화 같은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윤건은 분위기를 바꿔 가수 빌리 조엘의 곡 '피아노 맨(Piano Man)'을 선곡했다. 로이킴의 힘 있는 보컬과 기타, 윤건의 유려한 피아노 연주가 어우러져 밝고 경쾌한 분위기 속 버스킹을 마무리했다.
버스킹이 끝난 뒤 윤건은 숙소에 돌아가 갓 팀에 합류한 정세운을 위해 손수 요리를 해주었고 긴장했을 정세운을 위해 먼저 다가가고 대화를 이끌어 가는 등 다정다감한 선배의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식사를 마친 후 거실에서 자신의 곡 '갈색 머리', 정세운의 '닿을 듯 말 듯' 등의 곡으로 세운과 처음으로 합주, 선후배 간의 케미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비긴어게인2'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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