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미치겠다, 너땜에' 이유영과 김선호가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 현실 로맨스 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시청률은 2%대에 그쳤지만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며 MBC 단막극의 힘을 보여줬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UHD단막스페셜 '미치겠다, 너땜에!'(연출 현솔잎, 극본 박미령)는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던 은성(이유영 분)과 래완(김선호 분)의 달달한 엔딩이 그려졌다.

은성과 래완은 술 취해 하룻밤을 함께 보내고, 이후 미묘한 감정을 오갔다. 두 사람은 "안정거리를 유지하자" "우린 친구"라며 선을 그으려 노력했지만, 키스를 떠올리며 혼란스러워했다.
래완은 은성에 대한 자신의 진짜 마음을 깨닫았다. 뒤죽박죽 자신의 마음과도 같았던 냉장고 정리를 마친 래완은 "마음이 정리됐다. 널 좋아하는 걸로 정리됐다"고 고백했으나, 은성은 "내가 진짜 원하는 건 이런 것이 아니었다"고 마음을 거절했다. 연애를 하다 가장 가까운 친구마저 잃게 될까 겁이 났던 것.
1년의 시간이 흘러 은성은 래완의 동네를 찾았다. 은성은 우연히 마주친 래완의 그림 속에서 자신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을 발견했고, 래완의 집을 찾았다. 래완은 그런 은성을 반겼고, 두 사람은 친구에서 연인이 됐다. 현실 로맨스를 고스란히 담아낸, 소소하지만 따뜻한 엔딩이었다.
2부작 단막극 '미치겠다, 너땜에'는 현실 연애를 담아낸 스토리, 그리고 사랑과 우정사이를 오고가는 친구를 연기한 이유영과 김선호의 케미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충무로의 기대주로, 스크린에서 주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던 이유영은 '미치겠다, 너땜에!'를 통해 TV에 어울리는 배우임은 물론, 달달한 로맨스까지 연기 영역을 확장시켰다는 평을 들었다. 김선호 역시 연극 무대에서 쌓은 탄탄한 내공을 바탕으로, 이 작품을 통해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에 설렘을 선사했다.
'미치겠다, 너땜에!'는 그동안 '베스트 극장' '드라마페스티벌' '세가지색 판타지' 등 다양한 단막드라마를 선보였던 MBC가 2018년에 선보인 첫 단막드라마. '쇼핑왕 루이' '결혼 계약'등을 공동연출 했던 현솔잎PD가, 메인 연출로 처음 선보인 작품으로, 현PD는 일상과 연애의 현실적인 모습을 리얼하게 묘사하며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쐈다.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솔잎 PD는 "흔해 빠진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우리 주변에 폭풍 같은 첫만남 운명같은 사람 몇 번이나 있을까 생각했다. 주변에 있던 사람이 어느 계기로 슬쩍 바뀌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우리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만남의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작품의 방향을 설명한 바 있다.
MBC 관계자는 "단막극을 통해 젊은 PD와 작가는 물론, 다양한 배우들을 새로 발굴하기도 하고, 미니시리즈나 장편드라마에서 보여주지 못하는 창의성을 보여주며, 드라마의 영역을 확장하는 의미가 있다"라며 "‘미치겠다, 너땜에!’ 역시 젊고 창적인 감각으로 새로운 결의 이야기를 잘 빚어냈다"라며 앞으로 단막극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MBC 월화극 후속으로는 다음주부터 정재영과 정유미가 출연하는 '검법남녀'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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