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펠릭스 듀브론트의 호투를 앞세운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를 8연패 늪으로 밀어넣었다.
롯데는 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듀브론트의 퀄리티스타트와 손아섭의 3안타 맹타에 힘입어 4-2 승리를 따냈다.
롯데는 이 승리로 2연승을 질주했다. LG는 지난달 29일부터 이어진 연패를 8로 늘렸다.
듀브론트가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치면서 부활의 조짐을 보여줬다. 6이닝동안 101구를 던져 5피안타 1사사구 3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만들어냈다. 타석에선 손아섭이 3안타 경기를 만들면서 펄펄 날았다. 전준우는 7회말 1타점 적시타로 결승타를 때렸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3회말 선두타자 정상호가 1루수 이대호를 통과해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쳐냈다. 이어진 윤진호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정상호가 3루까지 갔다. 이후 안타가 이어졌다. 후속 이형종이 중전 안타로 1점을 뽑았고 오지환도 중전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이어진 박용택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째를 만들었다.
그러나 롯데는 4회부터 착실히 추격했다. 0-2로 뒤진 상황서 손아섭이 2루타를 쳐 출루했고 1사 2루 상황에서 이병규가 내야안타를 쳤다. 이상황에서 2루수의 실책으로 손아섭이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 들어 점수를 냈다. 6회엔 대타 채태인의 안타와 문규현의 2루타가 터졌다. 채태인이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7회초 롯데가 역전에 성공했다. 신본기가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나종덕이 희생번트로 신본기를 2루까지 보냈다. 이어진 전준우가 1타점 중전 안타로 역전했다. 손아섭의 이날 경기 두번째 2루타가 나오면서 점수는 4-2가 됐다.
롯데는 9회말 손승락을 마무리로 투입했다. 단 한 명의 타자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투구로 결국 팀의 2연승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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