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황소' 황희찬(22, 잘츠부르크)이 세 번째 리그 우승에 근접했다.
잘츠부르크는 30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장 푈텐의 NV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장 푈텐과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아마두 하이다라와 타쿠미 미나미노가 골맛을 봤다.
22승8무2패, 승점 74점이 된 잘츠부르크는 2013~2014 시즌 이후 다섯 시즌 연속 우승에 근접했다. 2위 스투름 그라츠(63점)와 11점 차이다. 4경기가 남은 상황이라 1경기만 이겨도 우승 확정이다.
2015~2016 시즌 잘츠부르크에서 우승을 처음 맛봤던 황희찬은 세 시즌 연속 우승을 눈앞에 뒀다. 지난해 리그 12골과 비교하면 4골로 적어졌지만,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에 올려놓는 등 보이지 않는 활약이 훨씬 많았다.
황희찬은 장 푈텐전 2-0으로 앞선 후반 32분 샤베 슐라를 대신해 교체로 나섰다. 경기 감각 유지 차원이었다. 오는 4일 홈에서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 UEL 2차전에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잘츠부르크는 1차전 원정에서 0-2로 졌다. 결승에 오르려면 3-0으로 이겨야 가능하다. 8강전에서 라치오(이탈리아)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펼쳤던 기적을 다시 한번 보여줘야 한다.
1차전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수비에 막혀 골을 넣지 못하며 후반 15분 벤치로 물러났던 황희찬은 2차전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이날 경기 감각 유지에 집중한 황희찬은 승리를 확인했다.
이승우(20, 헬라스 베로나)는 입단 첫해 2부리그 강등 위기에 처했다. 헬라스 베로나는 이탈리아 베로나의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스팔과 세리에A 35라운드에서 1-3으로 졌다.
이승우는 후반 27분 시모네 칼바노 대신 교체로 나섰지만,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열심히 움직였지만, 공격진의 속도가 느려 이승우와 맞지 않았다. 오히려 42분 페널티지역 안에서 넘어졌지만, 속임 동작으로 경고를 받았다.
베로나는 승점 25점으로 19위에 머물렀다. 3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스팔(32점)에 7점 차이가 난다.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세리에B(2부리그)로 강등될 가능성은 상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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