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어느덧 6연패다. 2연속 스윕 패에 KT 위즈가 휘청이고 있다. 고영표(27)의 반전이 필요하다.
고영표는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다.
초반 분위기를 탔던 팀은 갑작스레 곤두박질쳤다. NC 다이노스와 3연전에서 스윕승을 기록할때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다. 그러나 LG 트윈스와 3연전에 이어 홈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3연전에서도 모두 지면서 6연패 늪에 빠졌다. 10승12패로 5할 승률도 깨졌고 NC·LG와 함께 공동 5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영표가 출격한다. 아직까지는 성적이 신통치는 않다. 4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하고 있다. 피안타율이 3할6푼7리로,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이 1.81로 상당히 높게 형성돼 있다. 이러한 부분이 좋지 못한 투구 내용으로 연결되고 있다.
지난 LG와 경기에서도 공이 높게 형성됐다. 5.1이닝동안 8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팀의 에이스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하필이면 이날 만나는 삼성에겐 지난 시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4.14를 기록했고 1패를 떠안았다. 그가 상대한 9개 구단 가운데 가장 좋지 못한 기록이었다. 피안타율은 무려 5할5푼9리로 이 또한 9개 구단 가운데 가장 높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날 던지는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선 경기를 해본 적이 없다는 것.
본인 스스로도 리듬을 빨리 끌어올려야 올 시즌은 물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엔트리 진입에 어필할 수 있다. 팀의 부진이 깊어질수록 고영표에 대한 시선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반대로 6연패를 끊는 투구를 펼친다면 단숨에 팀의 희망으로 등극할 수 있다. 고영표의 투구에 팬들의 시선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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