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이용찬(29, 두산 베어스)이 깔끔했던 투구의 비결을 밝혔다. 양의지의 리드, 그리고 공격적인 투구다.
이용찬은 4일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만들어냈다.
9회초 올라온 이영하가 김현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추격당했지만 김강률이 마지막까지 힘을 짜내면서 6-3으로 승리를 지켰고 결국 이용찬은 시즌 2승(무패) 째를 따냈다.
경기가 끝난 후 그는 양의지의 리드에 공을 돌렸다. 이용찬은 "양의지의 사인을 믿고 90% 이상 그대로 던졌다"면서 "매이닝 마지막 이닝이라고 마음 먹고 공격적으로 투구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긴 이닝을 소화하며 전날 많은 갯수를 던진 불펜을 도왔다는 것에도 의의를 뒀다. 전날 두산은 LG와 연장 11회말까지 가는 접전 끝에 5-4 승리를 따냈다. 무려 6명의 불펜 투수가 등판했다. 김강률은 33구, 함덕주는 51구를 던지는 등 상당히 많은 투구수를 소화했다.
이용찬은 "어제 우리 불펜 투수들이 많이 던졌는데 긴 이닝을 던지며 쉬게 해준 것 같아 기분 좋다"면서 뿌듯해했다.
그러면서 이날 홈런 두 방으로 점수를 내준 야수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이용찬은 "공수에서 큰 힘을 보태준 야수들에게도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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