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숲속의 작은집' 나영석 PD가 소지섭은 캐스팅 전 이미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고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4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숲속의 작은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나영석 PD와 양정우 PD, 출연자 소지섭과 박신혜가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나영석 PD는 "박신혜가 이런 곳에서 살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속사에 전화를 해서 '어떻게 생각해요?'라고 물어봤다. 만약에 안 한다고 하면 이 프로그램을 접고 '윤식당' 후속을 하자고 했다. 30분 만에 박신혜에게 전화가 와서 '살고 싶어요'라고 해서 용기를 얻었다. 출연자가 이런 상황을 원하고 행복을 느낀다면 시청자들도 그런 마음이 들지 않을까. (박)신혜가 오케이 해준 것이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나영석 PD는 박신혜와 달리 소지섭은 예능 섭외를 거절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 PD는 또 박신혜와 소지섭의 라이프스타일을 비교하기도 했다.
나 PD는 "박신혜는 일단 이 프로그램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 분이라 굉장한 애정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문제는 미니멀리즘이라는 주제와 동떨어진 성향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두 분의 짐을 비교해보면, 명확하게 알 것 같다. 10배 정도 차이가 난다. 어떤 방식이 옳다가 아니라 이런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그런 삶의 태도를 배워가는 박신혜의 모습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소지섭에 대해서는 "이미 미니멀리즘 살고 계셨다. 스님의 삶이다. 저렇게 사는 것도 심심하고 재미없을 것 같지만, 이미 그것만으로 완결성이 있어보인다. 느끼게 되는 면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tvN '숲속의 작은 집'(연출 나영석, 양정우)은 나영석 PD의 새 프로젝트로, 인적이 없는 숲 속에 고립되어 행복을 찾기 위해 '오프그리드' 등을 시도하며 슬로라이프를 사는 프로그램. 소지섭과 박신혜가 제주도 숲 속의 작은 집에서 나홀로살이를 즐기는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준다.
'숲속의 작은 집'은 6일 오후 9시50분 첫방송 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