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로저 버나디나(34)와 김주찬(37)이 타순을 맞바꿨다.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원정 주말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 앞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타순 변경을 언급했다.
버나디나가 2번에 김주찬이 3번 타순에 각각 자리한다. 전날(3월 3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김주찬이 2번으로 나와 테이블세터 임무를 맡았다.
김 감독은 "상대팀 선발투수에 따른 변경"이라고 간단히 설명했다. LG는 1일 경기에 우완 김대현이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KIA는 전날 양현종에 이어 좌완인 팻 딘이 선발 등판한다.
김주찬은 전날 경기에서 좋은 타격감을 자랑했다.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버나디나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버나디나는 지난 시즌 LG를 상대로 비교적 잘 쳤다. 상대 타율 3할8푼1리 4홈런을 기록했다. 김주찬이 오히려 LG에게 상대적으로 약했다. 그는 지난 시즌 LG를 만나 타율 2할8피에 그쳤다.
한편 김 감독은 버나디나에 대해 "많은 노력을 하는 선수"라며 "지난 시즌 초반에는 아무래도 국내 투수들에 대한 파악과 함께 적응 기간이 필요했을 것이다. 올 시즌 초반 페이스는 괜찮다"고 언급했다.
버나디나는 올 시즌 개막 후 전날까지 타율 3할7푼9리(29타수 11안타) 1홈런 4타점 4도루를 기록 중이다. 규정타석(21타석)에 든 KIA 타자들 중 김주찬(4할6푼7리)에 이어 팀내 타율 2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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