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현 끝내기' 넥센, LG에 짜릿한 역전승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김재현의 짜릿한 연장 끝내기 승리를 따냈다.

넥센은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5-4로 승리를 거뒀다.

먼저 점수를 낸 것은 LG였다. 2회초 첫 타자 임훈이 중전 안타를 때리며 출루했다. 양석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오지환이 안타를 때렸고 정상호가 브리검 발에 맞는 내야안타로 2사 만루 상황을 만들었다. 중요한 상황에서 안익훈이 좌중간 안타를 때려 선취 2점을 냈다.

하지만 4회엔 넥센이 반격의 불씨를 틔웠다. 서건창과 박병호가 연속 안타를 때려 출루했고 이어진 김하성이 우익수 방면 안타를 기록, 1점을 만회했다.

6회말도 서건창으로부터 공격이 시작됐다. 서건창이 우전 안타를 쳤고 박병호가 볼넷을 얻었다. 김하성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다. 이어진 고종욱이 KBO리그 사상 최초 자동 고의사구를 기록하며 만루가 됐다.

결정적인 상황서 타석에는 김민성. 세번째 타구가 3루수 아도니스 가르시아 앞으로 갔다. 그러나 2루수 송구과정에서 강승호가 이 공을 뒤로 흘려 서건창과 박병호가 모두 홈으로 들어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LG가 9회초 짜릿한 역전을 해냈다.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정상호가 희생번트로 2루까지 보냈다. 대타 채은성도 볼넷을 골라 1루를 채웠다. 안익훈이 큼지막한 2타점 2루타를 작렬했다.

그러나 넥센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9회말 임병욱의 좌전 안타로 승부를 4-4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 10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엔 대타 김재현이 들어섰다. 김재현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경기를 끝냈다. LG는 3연패 늪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