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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폴란드전 플랫3 수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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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예고, 강팀에 수비 변화줬던 전례 고려하면 충분 가능성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가상의 독일'인 폴란드를 상대하는 신태용(48) 축구대표팀 감독이 수비 변화를 예고했다. 강팀을 상대로 플랫3 수비에 기반을 둔 경기로 버티는 능력을 학습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축구대표팀은 28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호주프의 실레시안 스타디움에서 폴란드와 평가전을 갖는다. 지난 24일 북아일랜드 원정에서 1-2 역전패했던 대표팀은 폴란드를 상대로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만날 독일을 가정하고 싸운다는 계획이다.

폴란드전을 앞두고 대표팀은 변화를 꾀한다. 플랫3 도입 가능성이다. 신 감독은 "포메이션과 선수 변화가 있을 것 같다. 경기 당일에 직접 보여드리겠다"며 호기심을 유발했다.

힌트는 폴란드에 있었다. 폴란드의 아담 나바우카 감독은 지난 24일 나이지리아전에서 플랫3 수비에 기반을 둔 공격 축구를 가동했지만, 0-1로 패했다. 나이지리아전과 같은 구성으로 나설 것이냐는 폴란드 취재진의 물음에 나바우카 감독은 "다양한 전략이 준비됐다. 포메이션도 플랫3, 4가 있다"며 다시 한번 플랫3 수비를 가동함을 예고했다.

신 감독은 "북아일랜드전에서는 기회가 많았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폴란드전에서 (공격) 기회가 오기는 쉽지 않다고 본다. 포지션 변화가 있을지 모른다"며 수비 변화를 다시 한번 시사했다.

월드컵 준비 과정에서 신 감독은 강팀에 대응하려면 플랫3 수비가 필요함을 강조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러시아, 모로코 원정 2연전에서 플랫3 수비를 가동했던 기억이 있다. 12월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북한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세 경기 모두 장현수(FC도쿄)가 플랫3 수비의 중심인 스위퍼 역할을 수행했다.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한 장현수의 멀티 능력을 고려했다. 폴란드전도 세 경기와 비슷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측면 침투가 좋은 폴란드 공격을 고려해 3-4-1-2로 중원을 두껍게 세울 것인지 또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해 역습으로 수비를 흔들 것인지는 미지수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왼쪽 측면 수비수 김진수(전북 현대)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김민우(상주 상무)는 100% 몸 상태가 아니라는 점이다. 박주호(울산 현대)가 왼쪽 윙백으로 이동해 다시 한번 점검 받는 것이 가능하다.

수비는 장현수를 축으로 홍정호(전북 현대), 김민재(전북 현대)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홍정호의 실험 기회는 폴란드전이 아니면 없다. 기성용의 파트너로 일대일 능력이 좋은 정우영(빗셀 고베)의 출전이 예상된다. 오른쪽 윙백에는 이용(전북 현대)이 다시 균형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공격 앞선에는 이재성(전북 현대) 또는 권창훈(디종FCO)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잘츠부르크)을 지원한다. 권창훈보다는 전방 연결 능력이 나은 이재성의 출전이 유력해 보인다. 공격형 미드필더 소화 능력도 있다. 수비 가담도 나쁘지 않다. 신 감독의 마지막 선택만 남았다.

조이뉴스24 호주프(폴란드)=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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