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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제작진 "악역 정웅인, 소름 돋는 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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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웅 역 맡아 역대급 악역 예고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카리스마, 극악무도함, 살벌함 갖춘 정웅인표 악역이 찾아온다.

정웅인이 오는 28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극본 백운철 김류현 연출 남태진. 이하 '스위치')에서 소름 돋는 역대급 악역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웅인은 '스위치'에서 겉과 속이 판이하게 다른 미술계 큰손 필갤러리 대표 금태웅 역을 맡았다. 금태웅은 탁월한 안목과 해박한 지식, 세련된 교양을 겸비하고 있어 보이지만, 뒤에서는 막대한 검은 돈을 거둬들이고 살인도 서슴지 않고 저지르는 인물이다.

제작진은 정웅인의 캐릭터를 짐작할 수 있는 스틸컷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캄캄한 지하실에서 작업용 고글을 쓴 채 해머를 들고 무언가를 때려 부수려는 포즈를 취하고 있는 정웅인의 모습이 담겨 있다.

작업용 고글 너머로 섬뜩하게 빛나는 눈빛과 조소가 섞인 비열한 미소를 짓는 금태웅의 모습이 살벌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장면은 지난 10일 인천 서구에서 촬영됐다. 촬영이 시작되기 전까지 정웅인은 선한 미소를 띤 채 김실장 역의 송원석을 비롯 스태프들과 유쾌한 농담을 주고받았다. 하지만 이내 극악무도한 금태웅에 완벽 빙의, 촬영장을 순식간에 살 떨리는 긴장감으로 몰아넣었다.

제작진은 "소름 돋을 만큼 잔인한 모습으로 순식간에 돌변하는 모습은 그가 연기의 지존임을 명백하게 확인시켰다. 스태프들은 금태웅의 이중성을 오롯이 녹여낸 거침없는 정웅인의 열연에 말을 잃은 채 빠져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금태웅은 갈등의 중심축이자, 이중적인 성격을 지닌 인물이라는 점에서 표현하기가 정말 까다로운 캐릭터다. 금태웅 역에 정웅인은 두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캐스팅이라고 자부한다. 정웅인의 탄탄한 연기력이 드라마의 완성도를 한껏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치'는 사기꾼에서 검사로 얼떨결에 롤러코스터한 사도찬이 법꾸라지들을 화끈하게 잡아들이는 통쾌한 사기 활극이다. 28일 첫 방송.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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