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올 시즌 18골을 넣으며 순항하고 있는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의 몸값이 폭등하고 있다. 잠정적 이적료만 9천만 유로(1천190억원)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2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손흥민의 이적료는 9천만 유로로 추정된다. 2015년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 당시 발생한 이적료 3천만 유로(당시 환율 기준 약 400억원)의 세 배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시즌을 보내면서 점점 더 기량이 향상 중이다. 2015~2016 시즌에는 8골 5도움에 그쳤지만, 2016~2017 시즌 21골 10도움으로 좋은 기록을 냈다. 시즌 초반 리우 올림픽 참가로 출전 기회가 적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의미가 있었다.
올 시즌에는 18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시즌이 중반을 넘어가 후반으로 향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 시즌의 기록은 충분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0년까지 계약했지만, 재계약 논의가 나오고 있을 정도로 가치를 분명하게 인정받고 있다. 팀 기여도 등 다양한 수치가 합산된 증가분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몸값은 8천8백만 유로(1천164억원)의 코케(아틀레티코 마드리드)나 치로 임모빌레(라치오)보다 높다. 몸값 상승도로만 따지면 5천9백만 유로(780억원) 상승한 알렉시스 산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5천5백만 유로(727억원) 더 증가한 세르히오 부스케츠(FC바르셀로나)보다도 좋다.
한편, 손흥민의 팀 동료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이 1억9천8백만 유로(2천620억원)로 가장 높은 잠정적 이적료를 기록했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1억9천7백만 유로(약 2610억원), 델리 알리(토트넘 홋스퍼)가 1억7천1백만 유로(2천263억원),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억5천8백만 유로(2천92억원)로 뒤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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